Rabu, 05 Februari 2020

[리뷰IS]구혜선 "너무 유치하고 부끄러워…" 심경 인터뷰(종합) - 중앙일보

구혜선

구혜선

구혜선이 지난해 8월 안재현과 이혼 공방 후 심경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혜선은 5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 출연해 그간의 심경을 고백하고 앞으로 계획도 털어놓았다.
 
그는 "방송 카메라 앞에 서는 건 오랜만이다. 기억이 안 나는거 보니 정말 오랜만이다. 인터뷰를 하니 일하는 기분이다"며 "4월에 전시를 준비 중이다. 전에 그린 그림보다 색깔이 많이 들어갔다. 마음이 희망적으로 변했다. 예전에 워낙 화를 냈는데 바뀌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제작진의 인터뷰에 응한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 지금은 하지 말라는 당부를 많이 햇다. (SNS 설전 당시)어찌 됐건 의지할 곳이 없어서 대중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대중에게 굉장히 피로감을 드렸다면 죄송하고 오해가 있었으면 풀리길 원했다. 돌이켜보면 그땐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냐"고 전했다.
 
안재현과 본격적인 불화에 대해 "내가 소속사를 옮길 때는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어느 날 이혼에 대한 얘기했고 '장난을 왜이렇게 진지하게 치지'라고만 생각했다. 그만큼 (안재현을)믿었다. 나중에 장난이 아니란걸 알고 화가 났다. 가슴 두근거리는건 2~3개월이면 끝난다고 하지 않냐. 그렇다고 마음이 식어서 사람을 버릴 순 없지 않냐. 윤리적인 잘못을 했다면 다른 판단을 하겠지만 마음을 많이 썼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올라왔고 증오심이 가득했다. 어떤 환경인지 아무것도 필요없었다. 한 여자로 남아서 할 수 있는 화는 다 냈다. 그래서 물불 안 가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혜선은 "내 생에 이혼은 없다고 생각했다. 서로 싸웠으니 둘이 풀고 아플 때나 힘들 때나 옆에 있겠단 약속을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이 내가 한 행동이 아니라 꿈을 꾼 듯하다. 6개월이 악몽을 막 꾼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더이상의 폭로를 멈춘 점에 대해서도 "(안재현 측)기사를 본 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부부가 2년간 얼마나 많은 얘기를 했겠냐. 싸우는 얘기만 편집해서 보여주는데 '구혜선이 미쳤네'라는 내용 밖에 없었다. 이기려면 더 지저분해야되는데 그러다보니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해 고쳐 먹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이후 단 한 번도 연락이나 만난 적이 없다. 구혜선은 웃으며 "법원에서나 보지 않겠냐"고 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 "억울했는데 이 세상에 나만 억울한가 싶다.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퇴보될 거 같다. 좋은 결론 나도록 유도를 많이 하겠다"며 "런던으로 어학 연수를 떠난다. 집중코스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만 하며 환기를 할 생각이다. 학교도 복학신청했다. 앞으로 좋은 활동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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