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03 Maret 2020

"오빠 딸로 태어나줘"…구하라 친오빠의 애절한 그리움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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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숨진 채로 발견된 가수 고 구하라의 일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영정./사진공동취재단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2세 소식을 전하면서 동생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구하라의 친오빠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양제까지 사줘 가며 조카 보고 싶다던 노래 부르던 우리 하라"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친오빠는 "첫째(조카)는 뭐든지 다 해주겠다며 대학까지 보내준다던 내 동생"이라고 구하라를 추억했다.

친오빠는 "입관식 때 '오빠 딸로 태어나 달라. 우리가 친모에게 사랑 못 받고 큰 만큼 오빠가 사랑 주며 키워 줄게'라고 빌었는데 일주일 뒤 바람이 이뤄져 딸이 태어났다"라며 고인의 입관식에서 그렸던 바람을 밝혔다.

이어 "딸 이름은 네가 이쁘다고 한 하린이로 지었다. 조카가 잘 태어나고 잘 클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며 "일주일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미안하고 너무 보고 싶다"라고 세상을 떠난 구하라를 그리워했다.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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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3 08:2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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