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23 April 2019

경찰, 박유천 사전구속영장 신청…황하나와 대질은 안해 - 한국경제

경찰, 박유천 사전구속영장 신청…황하나와 대질은 안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사진)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경찰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박씨의 대질 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황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씨와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박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황씨가 박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날짜와 관련해 통신 수사 등을 벌인 결과 이들의 당시 동선이 대부분 일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두 사람이 결별했음에도 올해 초까지 서로의 자택에 드나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박씨가 수십만원을 입금하는 과정과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찾았다. 경찰은 박씨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사전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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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3 08:50:1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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