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30 April 2019

박유천 다리 사진, `메스버그` 의혹에 시선집중 - 매일경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인정 후 필로폰 투약을 추가 자백하면서 박유천의 다리, 손에 두드러진 상처 사진이 재조명되며 필로폰 투약 부작용인 '메스버그' 의혹까지 제기됐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29일 경찰조사에서 필로폰 투약이 한 차례 더 있었다고 자백했다. 지난 달 13일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하고, 자신이 혼자 추가로 한 번 더 투약했다고 털어놓은 것.

박유천는 지난 2∼3월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아왔다. 박유천의 추가 자백으로 필로폰 투약은 6차례로 늘어나게 됐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경위에 대해 황하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고 주장, 황하나와 정반대 입장을 보였다. 앞서 황하나는 박유천의 권유로 마약에 다시 손을 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왔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 대질조사를 검토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것으로 보여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박유천의 추가 자백으로 마약 투약 횟수가 늘어나자 누리꾼들은 전부터 마약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7년 찍은 것으로 보이는 박유천 사진이 마구 유포됐다. 특히 박유천의 손은 물론이고 뒷모습 사진에선 다리 뒤가 상처로 가득하다.

누리꾼들은 이 상처가 필로폰 투약 부작용 중 하나인 '메스버그(Meth bug) 현상'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필로핀으로 불리는 암페타민계 약물 메스(meth)와 버스(벌레)의 합성어인 '메스버그 현상'은 피부에 수많은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들어 붙여졌다.

필로폰 투약에 따른 환촉의 하나로 가려움증을 느껴 심하게 긁게 되고, 온 몸이 흉터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 부인해오다 29일 경찰 조사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간의 입장을 번복,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변호인도 사임했으며, 팬들도 마지막 편지로 박유천을 자연인으로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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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투데이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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