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청은 강남구 개포동 분당선 구룡역 앞 근린공원 내 '로이킴 숲' 우체통과 정자 현판을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킴 숲'은 지난 2013년 팬들이 로이킴의 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한 사회적 기업과 함께 조성한 공간입니다. 서울시와 강남구가 파트너로 참여해 만들어졌습니다.
같은 해 5월 로이킴도 이곳을 직접 방문해 인증사진을 남기며 "역시 내 사람들"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로이킴이 최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로이킴 숲'까지 존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결국 관계자들이 '로이킴 지우기'에 나서게 된 이유입니다.
강남구청은 '로이킴 숲'이라고 적힌 명패와 로이킴에게 보낼 수 있는 우체통, 로이킴의 개인 기부 물품을 철거하는 대신 'Memorial Tree' 안내판은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이 안내판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숲 조성에 참여한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측은 로이킴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그대로 두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팬들과 협의 없이 자체적으로 철거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로이킴은 가수 에디킴과 최종훈 등과 함께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검토=김도균, 출처=로이킴 트위터, 네이버 지도, 연합뉴스)
(SBS 스브스타)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230228
2019-04-19 06:2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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