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3-4회에서는 백가(박혁권 분)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강(조정석 분)과 이현(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은 피습을 당한 백가를 끌고 송자인(한예리 분)의 집으로 숨어들었다. 이후 이강은 송자인의 도움으로 백가를 치료하고 숨겼다. 그리고 자신은 최덕기(김상호 분)와 함께 장두 전봉준(최무성 분)을 죽이기 위해 숨어들었다.
이후 이강은 아비인 백가가 있는 곳을 함구한 채 죽음의 위기를 맞았다. 지금까지 자신이 괴롭혀온 이들에게 죽임을 당하기 직전 어미 유월(서영희 분)이 나타났다. 유월은 사람들을 향해 "이강이 잘못한 게 무엇이냐. 다 아비가 시켜서 했을 뿐이다"라며 아들을 감쌌다.
하지만 성난 민심을 잡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이때 전봉준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봉준은 이강을 향해 "날 위해서라도 넌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 대의보다 복수에 집착하는 군중에게는 혁명의 실패로 복수하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봉준은 이강의 손을 칼로 찔렀다. 그리고 이강을 애타게 부르는 유월의 목소리를 가리키며 "저것이 네 이름이다. 거시기는 이제 죽었소"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렇게 이강은 다시 태어난 것. 이후 이강과 백가의 사정을 알게 된 이현은 백가를 구출할 계획을 세웠다. 이현은 민란군들의 눈을 피해 달아났다.
시간이 흘러 백가는 이현과 함께 돌아왔다. 그리고 이때 송자인의 집으로 관하의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그들은 민란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알았음에도 함구한 것이 아니냐 추궁했다.
마을로 돌아온 백가는 이강과 마주쳤다. 만신창이가 된 이강을 본 백가는 "꼬락서니 하고는"이라며 이강을 나무랐다. 이에 이강은 "송구합니다 어르신"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가는 "누가 네 어르신이냐"라고 말해 이현의 핀잔을 들었다.
이에 백가는 이강을 향해 "아버지라고 불러라"라고 말해 그를 놀라게 했다. 이후 백가는 "싹 털려버렸으니까 수금이나 하러 갈까나"라며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드러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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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15:26: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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