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가정 폭력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조니 뎁을 조롱하며 비웃는 엠버 허드의 음성 파일을 단독 입수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을 향해 "남성인 네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사람들에게 말해봐라. 몇 명이나 네 말을 믿겠냐"고 말했다.
이어 "네가 나보다 크고 힘도 세다. 배심원과 판사가 나와 너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난 114파운드(약 52㎏) 여자인데 '엠버 허드가 시작했다'고 말할 거냐"고 조롱했다.
매체는 "이 여배우는 법원이 가냘픈 여성보다 남성의 편을 들어줄 것 같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자신이 조니 뎁에게 가한 폭력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다. 해당 음성 파일에서 엠버 허드는 "당신을 때려서 미안하지만 내 손이 어떻게 움직인 건지 모르겠다.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가끔 화가 나서 이성을 잃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은 23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엠버 허드는 결혼 15개월 만에 조니 뎁을 가정 폭력으로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 이혼에 최종 합의했고 엠버 허드는 위자료 700만 달러(약 74억6300만원)를 받았다.
엠버 허드는 이혼 이후 가정 폭력 희생자들의 대변인이자 여성인권대사로 활동해 와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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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6 07:40:5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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