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의 과거 채무 불이행으로 '빚투' 논란에 휩싸였던 코미디언 김영희가 피해자와 합의했다.
김영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웃음을 드려야하는 개그우먼으로써 이런 글을 올리는 것조차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빚투' 사건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인스타그램에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단 댓글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한 것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그때 저는 20년간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냈기에 자세한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해 놀란 마음에 단 댓글"이라며 해명했다.
김영희는 "지금은 잘못된 대처임을 마음 깊이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 제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김영희는 "부도가 난 후 왕래 없이 지낸 아버지이지만 그의 자식이기에 알게 모르게 제가 누리고 살았을 것들에 대해 생각하면 많은 분들의 분노와 질타도 당연히 제 몫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들의 넓은 이해와 아량으로 합의가 원만히 진행됐다. 오랜 세월 상처 받은 것에 대해 지금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김영희는 앞서 지난해 12월 모친이 과거 6,600만원을 빌린 뒤 20년 이상 갚지 않아 '빚투' 논란에 휩싸였었다.
다음은 김영희의 글 전문
웃음을 드려야하는 개그우먼으로써 이런 글을 올리는 것조차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는 2018년 12월 빚투 사건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스타에서 제가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단 댓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때 저는 20년간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냈기에 자세한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해 놀란 마음에 단 댓글이었습니다.
지금은 잘못된 대처임을 마음 깊이 느끼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부도가 난 후 왕래 없이 지낸 아버지이지만 그의 자식이기에 알게 모르게 제가 누리고 살았을 것들에 대해 생각하면 많은 분들의 분노와 질타도 당연히 제 몫이라 생각합니다.
오랜 두드림 끝에 피해자분들의 넓은 이해와 아량으로 합의가 원만히 진행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상처 받으신 것에 대해 지금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앞으로도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어머니와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로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격려의 한마디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장건 기자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9082
2019-06-19 12:5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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