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배우 임시완이 일반 병사보다 많은 휴가를 받았다는 특혜 논란과 관련해 "내용을 잘 모르고 하는 비난이며 억측"이라고 했다. 탁 위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월까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국가 기념일 행사를 기획해왔다. 그런 탁 위원이 기념일 행사 때 연예인 출신 병사들을 출연시킨 경험 때문에 임씨에 대한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입대해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다 지난 3월 27일 제대했다. 이날 한 언론은 임시완이 군 복무 시절 일반 병사의 두 배 이상인 총 123일의 휴가를 받았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탁 위원은 "대개 연예인 출신 병사들은 이런 행사 참석을 많이 꺼린다. 대부분의 연예인 출신 병사들은 평범한 군생활이 이후의 연예활동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 기억에 작년 현충일과 국군의날 행사에 출연을 요청한 임시완 (당시) 상병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탁 위원은 당시 임 상병이 행사 출연 요청을 완곡하게 사양했으나, 국방부와 소속 부대장의 명령에 따라 행사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임 상병은)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해 행사를 빛냈고, 그 공로로 육군 포상규정에 따라 포상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행사나 군의 행사가 국민들에게 가깝게 전달 될 수 있도록 개인의 득실을 따지지 않고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던 임 상병은 많은 모범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임시완의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임시완 배우가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와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돼 받은 위로휴가, 특급전사와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 있다"며 "일반 병사보다 많은 휴가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7/2019061702928.html
2019-06-17 14:16:07Z
52781750968039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