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故 전미선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영화계와 방송계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미선의 빈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풍남동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남편인 박상훈 촬영감독을 비롯해 고인의 아들, 어머니, 오빠 등이 자리해 조문객을 맞았다.
유족 측은 조용한 장례를 원해 공동취재단의 영정사진 촬영 및 취재진의 출입을 삼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을 맞을 수 있었다.
빈소가 차려지자 영화인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고인과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호흡을 맞췄던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과 고인의 유작인 '나랏말싸미'에서 함께 연기한 송강호도 한달음에 달려와 고인을 애도했다. 또한 드라마로 호흡을 맞췄던 염정아, 윤세아, 정유미, 장현성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대부문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했으나 이따금 오열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 43분께 전북 전주시 고사동 한 호텔의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9세. 경찰은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살로 추정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소속사 보아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에 건강 상태에 대해 "평소 우울증을 겪어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월 2일 오전 5시 30분이다.
전미선은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해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로얄패밀리', '해를 품은 달' 등과 영화 '살인의 추억', '연애', '마더', '숨바꼭질'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 받았다. 유작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나랏말싸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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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06:19:3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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