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기관과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식의 말도 들었습니다.
[제보자 A씨 : "너 어차피 연예계 있을 애 같은데 너 망하게 하는 건 너무 쉽다, 나는 네가 진술 번복했는지 안 했는지 다 확인할 수 있고 진술서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A씨는 이 발언에 위협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제보자 A씨 : "솔직히 누가 들어도 경찰이나 검찰 측에 아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밖에 유추할 수가 없는 말인 거 같아요 그거는."]
변호사는 YG 측에서 선임해줬다고 증언했습니다.
대신 경찰엔 변호사 선임에 대해 거짓으로 말할 것을 양현석 씨가 직접 요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제보자 A씨 : "양현석이 저한테 시켰어요. 니네 엄마가 선임했다고 경찰들한테 말하라고."]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지 석달여 뒤, A씨는 해외에 출국했지만 그 때까지도 조사는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공익 제보 이후 KBS와 첫 육성 인터뷰를 한 A씨는 제보자인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현 상황을 답답해 했습니다.
[제보자 A씨 : "제 위험을 감수하고 3년동안 고민하다가 용기 내서 힘들게 신고한 거잖아요. 저희 집 문 찾아와서 두드리고 그것도 방송으로 동의도 안 받고 내보내시고... 지금 저한테 집중해야 되는 거 아니잖아요. YG랑 검경유착 먼저 밝혀야 되는 거잖아요."]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23608
2019-06-17 13:2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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