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방송인 홍석천이 14년 동안 운영한 이태원 음식점 영업을 종료한다.홍석천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식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영업 종료를 알렸다. 홍석천은 이 음식점은 오는 9일까지만 영업하고 문을 닫는다며 "마음이 참 슬프네여. 하나하나 제가 다 만들어놓은 공간인데 이제 없어진다는 게…"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홍석천은 "돈을 떠나 이 공간을 거쳐 간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군요. 여러 가지 할 말은 많지만 좀 후에 제가 괜찮을 때 말씀드릴게여. 전 조만간 다른 이야기로 돌아올게여"라며 "외롭지만 버텨볼게여. 구청에서 명명한 세계음식거리라는 이름은 이제 포차거리라고 이름을 바꿔야할듯요. 골목은 그렇게 변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오랫동안 외식 사업에 종사해 온 홍석천은 지난해부터 서울 이태원 상가의 사정이 어렵다고 토로해 왔다. 홍석천은 올해 초 언론 인터뷰에서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가게 2곳 문을 닫았다며 임대료 폭등, 최저임금 급상승, 사라지는 거리의 특색을 그 원인으로 들었다.
올해 5월에는 tbs TV에서 'Oh! 마이로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리단길 살리기 프로젝트에 나서기도 했다. 홍석천은 당시 제작발표회 때 "고민했던 사람들이 모여서 소통을 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Oh! 마이로드'를 시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올해 7월에는 KBS1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영상 편지로 자영업자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홍석천은 골목상권이 어려워진 원인으로 폭등한 임대료를 들며, 그래서 특색 있는 가게들이 못 버티고 떠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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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09:0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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