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 측이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TBC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소속사와의 수익 배분 문제로 대형 로펌에서 법률 자문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대형 로펌입니다.
지난주 이 로펌 내부망에 새로운 사건에 대한 수임 여부가 검토됐습니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방탄소년단 측이 제기한 건, 빅히트 측과의 수익 배분 문제였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해당 로펌에선 기존 수임 사건들과 이해충돌 문제가 없는지 살펴 본 겁니다.
[A변호사 : '컨플릭트 체크'는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서 해당 의뢰인을 상대로 한 사건을 같은 법인 변호사들이 수임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해당 로펌은 이같은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시혁 대표가 이끄는 빅히트는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을 통해 K팝 신화를 다시 쓰고 있는 상황.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세계 최단 시간 내 유튜브 1억 뷰를 달성했고, 후속곡들로 빌보드에서도 각종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2000억 원이 넘는 등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과 7년간 재계약을 맺어, 향후 기업 가치도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 빅히트 측은 100여 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재계약을 앞두고 수익 정산 문제로 양측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결국 정산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법률 검토까지 나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빅히트 측은 취재진에게 "사실무근이란 답 외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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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1:3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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