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다수의 언론은 "송혜교가 지난 14일 열린 홍콩 금상장 영화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왕가위 감독의 영화 제작사 '쩌둥영화'와의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송혜교는 이번 시상식에서 대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로 레드카펫을 수놓은데 이어 유덕화와 함께 작품상 시상자로 나섰다.
'쩌둥영화' 역시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일대종사'로 인연을 맺은 송혜교가 멀리서 산과 바다를 건너왔다. 환영한다"라고 계약 소식을 전했다.
송혜교의 국내 소속사 UAA도 이 소식을 공식화하며 "앞으로 더 많은 중화권 감독, 배우와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왕가위 감독과 송혜교의 인연은 깊다. 10년 이상 친분을 유지해온 데다 2013년 왕가위 감독이 발표한 '일대종사'에 송혜교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계약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왕가위 감독이 신작 '블러섬'(Blossoms)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화양연화'(2000)와 '2046'(2004)를 잇는 왕가위 감독의 자전적 작품으로 올 연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혜교는 앞선 인터뷰에서 "왕가위 감독과 다시 한번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이 신작으로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왕가위 감독은 '아비정전', '동사서독',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2046'등을 만들며 1990년대 홍콩은 물론 아시아 영화계를 주름 잡았던 거장이다. 화려한 영상미와 시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국내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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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06:36: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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