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위너의 이승훈이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YG 측은 “이승훈이 YG 기획실 차장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단순 해프닝”이라며 “평소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이승훈에게 부여된 별명일 뿐”이라고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어 “명함 역시 영상콘텐츠에서 사용한 일회성 소품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승훈이 ‘A씨’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에 개입됐다는 논란도 사실이 아니다.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가수 비아이가 2016년 지인 A씨와 마약을 투약했고, 이를 알게 된 소속사 YG 측이 사건 무마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그 과정에서 이승훈이 지인 사이인 A씨에게 직접 전화하는 등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승훈이 2017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빠생각’에서 ‘아티스트 기획파트/위너’ ‘차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공개한 것이 재조명됐다. 회사에서 ‘차장’ 직함을 가진 이승훈이 적극적으로 이 사건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한편 비아이는 논란이 불거진 뒤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YG와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그는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사실상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했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14일 “치욕적인 말들을 참아왔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 진실은 향후 조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 프로듀서는 ‘버닝썬 사태’ 이후 탈세, 성접대 등 각종 의혹에 시달려왔다. 양 프로듀서의 동생인 양민석 YG 대표이사도 사퇴를 공식화했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승훈이 YG 기획실 차장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단순 해프닝입니다.
평소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이승훈에게 부여된 '별명'일 뿐입니다. 명함 역시 한 영상 콘텐츠에서 사용한 일회성 소품이었습니다.
또 이승훈이 A씨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에 개입됐다는 논란도 사실이 아니며,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바라오며, 부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399355&code=61121111&sid1=soc
2019-06-15 10:4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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