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13 April 2019

`마약 투약 혐의` 영화배우 양모씨 식욕억제제 복용 - 매일경제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설명[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마약류 투약혐의로 체포된 영화배우 양모씨가 식욕억제제를 다량 복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오전 양씨를 불러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양씨는 "최근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기 위해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며 "이번에 한 번에 8알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양씨는 1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양씨는 같은 날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를 가로지르고 뛰어다니다가 차에 달려드는 등 이상 행동을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양씨는 경찰에게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이거나 차량에 부딪히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씨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도 "실제 마약을 했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양씨의 소지품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타민 성분이 든 다이어트 보조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약을 과다 복용할 경우 일부 환각 증세가 나타나고,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양씨의 소변과 모발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양씨를 일단 석방하고 국과수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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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08:16:1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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