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배우 최진실과 전 야구선수 조성민 가족이 자녀 앞으로 남겨진 재산권을 두고 분쟁 중이다. /사진=MBC라이프 제공 |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故 최진실의 모친이자 환희 준희양의 후견인인 정옥순씨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 땅과 3층짜리 건물에 대한 재산권 행사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 건물에는 故 조성민의 아버지 조모씨가 살고 있다.
이 부동산은 고 조성민 소유로, 최진실과 결혼 전부터 그의 부모님이 20여년 이상 거주해왔으나 조성민 사후 두 자녀에게 상속돼 명의 이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건물의 임대료, 세금 등 처리 문제로 정씨측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10월 정씨가 조씨를 상대로 낸 퇴거 및 건물인도명령 소송에서 정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조씨가 법적 권리자인 정옥숙씨에게 부동산을 돌려주고 퇴거하라"고 판결하면서 "다만 조씨 부부는 건물이 팔릴 때까지 거주하고, 부동산 매매(감정가 22억) 후에는 그동안의 점유권을 인정해 2억5000만원을 보상할 것"을 결정했다.
양측은 이 문제와 관련해 아직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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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08:29:4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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