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연예인들이 잇단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여자 연예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거 파티에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배우 이민정과 김희정,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이주연, 티아라의 효민, 전 리듬체조 선수 손현재, ‘임블리’로 알려진 인플루엔서 임지현 등이 거론됐으며, 이들은 모 카페에서 열린 패션계 유명인사인 A씨의 생일파티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행사 장소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인근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연예인들은 “이태원이 아니라 청담동에서 열린 지인 모임에 들렀다”, “선물만 전달한 뒤 바로 자리를 떴다”고 해명하며 “행사에 참석한 것은 부주의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또 이날 파티에는 알파카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동물학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알파카는 칠레·페루와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맥 등 남아메리카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낙타과 동물이다. 주로 털을 얻기 위해 가축으로 키우며, 귀여운 외모와 사람을 잘 따르는 온순한 성격으로 반려동물로 키우기도 한다.
그러나 알파카는 환경에 민감한 동물로 알려져 있어서, 소음과 많은 인파가 있는 밀폐된 장소에 가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에 파티에 알파카를 동원해 많은 사람이 만지고 사진을 찍은 것이 동물학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자 알파카 주인은 지난 19일 SNS를 통해 “그분(생일파티 주최자)이 반려동물을 굉장히 사랑하고, 내 지인의 지인이라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다”며 “직업이 사진작가이고, 간단한 생일파티라고 해서 스튜디오인줄 알고 갔는데 갑작스럽게 장소가 카페로 변경됐고, 가보니 알파카가 있을 장소가 아니라 사진만 간단하게 찍고 물도 한 모금 안 마시고 바로 나왔다”고 파티 참석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일단 알파카에게 미안하고,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그리고 우리는 절대 돈을 받고 동물을 대여해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에는 방탄소년단(BTS)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 민규, NCT 재현으로 이루어진 ‘97년생 모임’ 아이돌 4명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임블리 인스타그램 캡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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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05:01: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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