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02 November 2019

크레용팝 출신 엘린, '10억 로맨스 스캠' 의혹에 입장 발표 예고 - 이데일리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크레용팝 출신 엘린이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2일 엘린의 아프리카TV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엘린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가 올라왔다.

엘린은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저의 방송 시청자 분들과 유튜브 구독자 여러분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점 또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물으시고, 주변 동료, 지인들께서도 저에 대한 걱정을 많이 주셨다”며 “기자분들도 회사 또는 저에게 연락을 주셔서 해당 글에 대한 진위 여부에 대해 많이 문의했다”고 전했다.


또 “제가 관련 글에 대해 진위 여부를 판단할 만한 자료와 입장에 대한 정확한 정리 없이 섣부르게 바로 얘기하기에는 저의 말 한마디로 많은 매체로 과장되거나 와전돼 전달돼 오해살 수 있기에 보다 정리된 내용으로, 제 방송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저의 입장 상황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엘린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 (사진=이데일리DB)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유명아이돌 출신 여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로맨스 스캠’이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romance)’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scam)’이 합쳐진 말로, SNS 등으로 친분을 쌓은 뒤 돈을 갈취해 내는 사기를 뜻한다.

글쓴이는 자신을 아프리카TV 시청자라고 밝히며 로맨스 스캠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여성 BJ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해당 BJ가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로맨스 스캠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BJ가 크레용팝 출신의 엘린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누리꾼들은 엘린의 SNS에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엘린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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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aily.co.kr/news/newspath.asp?newsid=E01705606622681784

2019-11-02 11:48:2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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