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28 April 2020

이도진 "아버지 파킨슨병으로 세상 떠나…누나들이 뒷바라지" - 머니투데이

/사진 = 이도진 인스타그램
/사진 = 이도진 인스타그램
아이돌 출신의 트로트 가수 이도진이 아버지와 누나들에게 대한 절절한 감정을 털어놨다.

29일 아침 방송된 KBS1의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도진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꼭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며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도진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고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와 세 명의 누나와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이도진은 "아버지는 삶이 너무 힘드셨는지 점점 걷는 모습이 이상해지면서 말투도 어눌해지시더라"며 "결국 제가 중학교 때에 파킨슨병에 걸렸다. 걷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파킨슨병은 영국의 제임스 파킨슨이라는 의사가 처음 발변한 병으로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사멸해 운동신경이 저하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몸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느려지거나 근육과 관절운동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도진은 "아버지가 병상에 계시며 큰 누나가 가장의 역할을 하게 됐다. 둘째, 셋째 누나도 고등학교 때부터 일을 했다"면서 "매일매일 병간호로 힘들어 노래로 제 마음을 달랬다. 아버지도 노래를 하면 많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도진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도진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었다"면서 "누나들이 10만원씩 걷어서 30만원을 줬다. 그 돈으로 노래를 배워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의 길은 너무 힘들었다. 10년 간 무명가수 생활을 했다"면서 "이제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생겼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제가 잘 되기만을 바라는 누나들을 위해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도진은 2010년 '레드애플'이라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솔로 가수 '이민용'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고 TV조선의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Let's block ads! (Why?)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Omh0dHBzOi8vbmV3cy5tdC5jby5rci9tdHZpZXcucGhwP25vPTIwMjAwNDI5MDkzNTA0MzU5MTEmVk7SAT1odHRwczovL20ubXQuY28ua3IvcmVuZXcvdmlld19hbXAuaHRtbD9ubz0yMDIwMDQyOTA5MzUwNDM1OTEx?oc=5

2020-04-29 01:12:56Z
52782336756179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