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안이 친오빠 이병헌과의 후광을 이용해 ‘뜨려고 한다’는 말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지안은 이병헌과의 어린 시절 사진도 공개했다.
이지안은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했다. 이날 이지안은 ”오빠보다 10년 먼저 데뷔했다. 5세에 아역으로 데뷔했다”라며 ”오빠는 그 때 그냥 중학생이었고 집에서 놀고 있었다. 까맣고 못생겼는데 지금 많이 용 됐다”고 ‘현실 남매’답게 말했다.
이지안은 어린 시절부터 이병헌과 이복 남매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안은 ”너무 이국적으로 생겨서, 버스타고 갈 때 아줌마들이 ‘너 튀기지’ 이렇게 물어봤다”라며 ”아니라고 하면 ‘맞는데 왜 아니냐’고 몰아가는데 너무 상처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지안은 ”고등학교 땐 할아버지가 프랑스 사람이라는 소문이 났다”라며 ”그래서 오빠가 데뷔하고 난 뒤 이복남매라느니, 엄마가 다르다 아빠가 다르다 이런 얘기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본인은 누구 닮았냐”고 물었고, 이지안은 ”나는 아빠를 닮고 오빠는 엄마를 되게 닮았다”고 전했다.
이날 이지안은 오빠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이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이지안은 ”새로 방송 일을 시작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하니까 제가 어떻게 보일지 걱정된다”라며 ”제가 나올 때마다 오빠 얘기를 먼저 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오빠한테 누가 될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지안은 ”오빠 후광을 이용해서 제가 뜨려고 한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시더라”며 ”어떻게 해야 호감을 얻을 수 있을까 싶다”고 물었다. 이에 김수미는 ”네가 이병헌보다 유명해지면 된다”고 답했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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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8 05:40:0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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