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동현 "혜은이 30년간 내 뒷바라지…미안해 이혼 결심" - 뉴스1

혜은이(왼쪽)와 김동현 © 뉴스1

배우 김동현(70)이 30년간 결혼생활을 함께 한 전처 혜은이(64)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활발하고 행복한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29일 김동현과 혜은이가 이혼한 소식이 전해졌다. 1990년 결혼해 연예계 대표 스타부부였던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혼소식이 전해진 이날 김동현은 뉴스1과 통화에서 "이미 지난해 정리된 일이고, 혜은이씨가 편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낸 거다"라며 "가족들과도 다 이야기가 된 일이다"라고 했다.

최근 김동현은 사업 실패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이혼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동현은 "(손해를) 채워보자는 욕심으로 일을 하다 보니 실패가 있었고, 그런 것이 반복되면서 힘들어졌다"라며 "혜은이씨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었고, 나중에는 내가 눈을 마주치기가 힘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혜은이씨가 30년동안 내 뒷바라지를 했다"며 "나도 노력을 많이 했지만 혜은이씨가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혜은이의 신보 등 가수 활동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김동현은 "이번 가수 활동도 많이 준비한 것 같더라. 팬들도 있고 혜은이씨를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혜은이는 지난 1975년 '당신은 모르실꺼야'를 발표하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진짜 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 등의 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까지도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김동현은 지난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아내의 유혹', '대조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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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09:13:4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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