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가수 마이크로닷(신재호)·산체스(신재민) 형제의 부모 신 모(62) 씨와 김 모(61) 씨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이들 두 형제가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6일 SBS '본격 연예 한밤'(한밤)은 마이크로닷 부모가 실형을 받은 뒤 합의하지 않은 피해자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 형제와 부모의 반성 없는 태도에 분노를 표했다.
한밤에 따르면 한 피해자는 "자식들(마이크로닷·산체스)이 모친과 함께 찾아와 합의하자고 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원금도 안 되는 돈을 주겠다고 했다"라며 "이걸로 합의 못 한다고 하자 마이크로닷이 '하늘에서 돈뭉치가 떨어지면 연락하겠다'라고 화내면서 돌아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 최종선고 당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그때 마이크로닷 모친이 나를 째려보더니 '내가 그렇게 사정했는데 아주 속이 시원하겠다'라고 하더라"면서 "판결이 나와 마무리가 됐다고 생각하면 먼저 사과를 해야 하는데 사과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판결문을 받아 민사 소송을 넣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이들의 항소를 기각,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부모가 실형을 선고받자 마이크로닷·산체스 형제는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홉 분의 피해자분과 합의했으나 다른 네 분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부모님은 실형을 받았다"라며 "부모님 잘못을 자식으로서 반성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 사이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 4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19년 4월 뉴질랜드에서 귀국 후 경찰에 체포됐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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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6 23:5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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