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02 Mei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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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성우 서유리-최병길 PD 부부가 의견 차를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신혼 8개월 차 서유리-최병길 부부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병길은 서유리에게 "혼자 있는 게 그렇게 싫어?"라고 질문했고, 서유리는 "자기랑 같이 있는 게 더 좋은 거지"라고 답했다.

최병길이 "자기랑 결혼한 게 자기가 되게 독립적이고… 그랬잖아요. 그런 모습이었잖아요"라고 하자 "지금도 그래요"라고 밝힌 서유리.

최병길이 "그런데

왜 이렇게 찾아대?"라고 하자 서유리가 "내가 오빠를 소 닭 보듯 보면 좋겠어요?"라고 반문했고, 최병길이 "가끔은 그렇게 봐도 돼"라고 말했다.

"이제 나도 일하게 되면 드라마 현장 알잖아요. 집에도 못 들어올 거야"라는 최병길에게 서유리는 "익숙해지겠지"라고 했다.

이에 최병길이 "지금부터 익숙해지면 안 돼?"라고 했지만 두 사람이 의견차를 보였고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최병길은 "혼자 살던 것에 원래 내가 익숙해져 있으니까, 사십몇 년을 혼자 살았으니까. 같이 있으니까 좋기도 한데 어떨 때는 '왜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없지?' 이럴 때도 있어. 그럴 때도 있는 거지"라며 "그러니까 자기야말로 마음 편하게 먹고 너무 열심히 살지 말고 나한테 집착도 좀 그만하고"라고 말했다.

이 말에 서유리는 "뭐래 진짜"라며 "감사하게 여겨야 될 거 아냐. 집착을 해주면"이라고 기분 상해했다.

최병길이 "자기 집착하니까 공황 발작 오고 이러잖아"라고 덧붙이자 서유리는 "그게 오빠 때문이라고 생각해? 그건 나 때문이야. 나 스스로 때문이야"이라고 말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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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3 01:04:3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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