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26 Juni 2020

‘삼시세끼5’ 이서진 “원래 게스트는 일 안해”…차승원 당황시킨 7년차 내공 - 동아일보

tvN ‘삼시세끼 어촌편5’ 캡처
‘삼시세끼 어촌편5’ 이서진이 7년차 경력직의 내공을 보여줬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이서진은 먹을거리를 잔뜩 챙겨 세끼하우스를 찾았다. 원조 ‘삼시세끼’ 출연자인 이서진이 게스트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서진은 죽굴도에 들어가는 배에서부터 투덜거려 웃음을 샀다. 나영석 PD에게 “체험은 무슨 체험을 해”, “괜히 왔어. 세끼만 먹고 나와야 겠다”, “내가 할 게 뭐 있냐” 등의 솔직한 얘기를 해 시작부터 웃음을 더했다.


배에서 내린 이서진을 ‘손이 차유’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반갑게 맞았다. 이서진은 “왜 나와 계시냐”며 민망해 하더니 손호준을 향해 “호준아. 전복 따놨니?”라고 묻는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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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경력직답게 확실한 준비물을 가져오기도. 휴대용 미니 선풍기를 챙겨와 불을 쉽게 지피는 데 한몫했다. 이는 ‘강력햐’ 대신 쓰이게 됐고, 이서진은 “얘 이제 치워. 앵글에서”라고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불 담당 손호준에게 일대일 레슨까지 해줬다. 이서진은 “중간에 나무가 너무 비어있어. 호준아, 저걸 채워야지”라며 진지하게 레슨해 주는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이를 지켜보던 차승원은 “우리하고는 좀 결이 달라~ 심하게 다른데 이렇게 다를 줄 몰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해진은 “사물에 대한 애착이 없지 않냐”며 차승원 말에 동의했다.

이서진이 가져온 고기로 차셰프가 청경채 소고기 볶음을 요리했다. 여기에 콩나물국, 각종 반찬과 잡곡밥이 준비됐다. 이서진은 고기부터 맛본 뒤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가 만족한 식사였다.

이서진은 뒷정리에 나섰다. 그는 “오랜만에 설거지거리 보니까 왜 이렇게 꼴보기 싫냐?”라고 투덜댔지만 바로 고무장갑을 꼈다. 이내 7년차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뽐내며 설거지를 깔끔하게 끝냈다.

이후 갑자기 세끼하우스 벌레 잡기에 집중하는가 싶더니,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쉬었다. 이서진은 해가 뜨겁다며 그늘을 찾아서 이동했고, 춥다며 옷을 가지러 방에 다녀왔다.

이를 목격한 차승원은 “뭐 하는 건 아니고?”라며 일 안하는 이서진을 지목해 폭소를 선사했다. 이서진은 “아이~ 할 게 뭐가 있냐”고 답했다. 차승원은 “너무 안하는 거 아니냐”고 재차 물었지만, 이서진은 “게스트가 하긴 뭘 하냐”고 받아쳤다.

차승원은 “진짜 게스트인데? 리얼 게스트? 너무 아무것도 안하는데?”라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게스트는 원래 아무것도 안하는 거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주 예고편에서 이서진은 여유롭게 늦잠을 잤다. 밖에 있던 유해진은 “도련님은 아직 안 일어나셨어?”라는 농담으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7년차 내공을 자랑한 이서진이 또 어떤 매력으로 웃음을 안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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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22:2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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