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 © 뉴스1
‘개그콘서트’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2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최종회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해 마지막 무대를 함께 했다.
김대희와 신봉선이 ‘마지막 새 코너’를 통해 개그콘서트의 마지막을 알렸다. 개그콘서트의 장례식을 연출한 무대에 김원효, 박성호, 박성광, 윤택, 박준형 등이 등장해 개그콘서트의 마지막을 슬퍼하면서도 다양한 개그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갈갈이 박준형의 마지막 무 갈기에 방청객에 자리 잡은 코미디언들의 눈물이 터져 나왔다.
이어 슈트맨의 열혈 시청자 어린이의 편지가 감동을 더하며 ‘슈트맨’의 캐릭터들이 ‘누가 죄인인가’ 코너로 뮤지컬 같은 무대를 완성해 볼거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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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억을 소환하는 코너들이 대거 등장했다. ‘개콘은 사랑을 싣고’를 통해 이수지, 김영희가 반가운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고, 연예부 기자들이 꼽은 최고의 코너 ‘시청률의 제왕’이 다시 한번 박성광 표 막장 드라마로 웃음을 더했다.허경환, 박영진, 양상국 등이 ‘네가지’를 통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고, 이름을 비교적 알리지 못했던 양선일, 이성동, 송왕호, 이창윤, 정해철이 마지막 무대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기며 폭소를 자아냈다.마지막 코너를 앞두고, 코미디언들이 ‘나에게 개그콘서트란?’ 주제로 털어놓은 솔직한 마음이 공개됐다. 오랜 시간 개그콘서트와 함께해왔던 동료들의 진심을 들으며 이를 지켜보는 코미디언들이 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종영의 슬픔을 함께했다.
최종회의 마지막 코너는 교실을 무대로 다양한 캐릭터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개그콘서트’의 대표 코너 ‘봉숭아학당’이었다. 김대희가 ‘졸업’을 주제로 한 봉숭아학당의 마지막 선생님으로 나섰다. 고시생 노량진 박 박휘순, 곤잘레스 송중근, 이병원 이세진, NAN방송기자 안상태, 왕비호 윤형빈 등 추억의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이어 분장실의 강선생 강유미가 역대급 ‘베놈’ 분장으로 여전한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코너를 끝으로 ‘이태선 밴드’가 등장해 아쉬움을 달래며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KBS 2TV ‘개그콘서트’ 후속으로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가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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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15:3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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