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은 43세의 나이로 대장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미국 LA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유족은 성명서에서 "채드윅 보스만이 4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고 알렸다.
특히 유족은 "영화 '마셜' 등을 촬영하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면서 "그는 참된 전사였다"고 추모했다. '블랙팬서'를 통해 얻은 인기에 대해선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영예였다"고 덧붙였다.
채드윅 보스만은 2018년 개봉한 영화 ‘블랙 팬서’로 많은 국내외 팬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전까지 채드윅 보스민은 대장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핼쑥한 모습으로 찍은 영상을 올려 건강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럼에도 별다른 공식입장은 없었다.
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마블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아프다고 우리는 채드윅 보스만의 가족들을 생각한다"이라며 "당신의 유산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편히 쉬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월트 디즈니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마블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했던 수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와칸다 포에버"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채드윅 보스만과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너무 절망적이고 충격적이다. 가슴이 아프다”고 슬퍼했다. 또 "채드윅은 특별했고 진짜 배우였다. 그는 깊이 헌신하고, 또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진 예술가였으며 그에게는 여전히 창조해야 할 놀라운 일들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었다. 우리의 우정에 끝없이 감사하고 있다. 편안히 잠들길, 왕이여"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캡틴마블 역의 브리 라슨도 "채드윅은 힘과 평화를 내뿜는 사람이었고 자기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지지한 사람"이라며 "당신이 확신이 없을 때는 격려의 말을 건네주는 이, 나는 이런 기억들을 가지게 되어 영광이다, 대화도, 웃음도"라며 그를 추억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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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 23:11:2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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