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03 April 2020

'8번 이혼' 유퉁, 근황에 혼자살며 30년간 당뇨병…이혼 이유+딸 공개 - 데일리시큐

(사진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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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의 이혼을 겪은 배우 유튱이 자신의 결혼관과 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유퉁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경남 창원시의 한 번화가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막창 가게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제작진이 오는 줄도 모르면서 노래를 부르던 유퉁은 인기척에 제작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유퉁은 "손님도 없고 조용해서 노래를 불렀다"라며 "울퉁불퉁 유퉁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막창집을 열었지만 오픈 5개월만에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며 매출이 떨어진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요즘 밖에 안 나와서 가게 문을 닫았다가 한 달하고 3일 만에 가게 문을 다시 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가게가 휴업중이다 보니 장사를 하기 위해 준비했던 모든 식재료들이 상해버렸다. 그는 자신이 만든 반찬에 곰팡이가 핀 것을 보면서 굉장히 안타까워했다. 오랜 기간 동안 요식업을 했던 유퉁은 "살다가 이런 난리는 처음이다"라며 조용해진 거리를 한없이 바라봤다. 

(사진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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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퉁은 제작진들은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작년 11월에 이사한 집에서 그는 혼자 살고 있었다. 유튱은 2년 전 결혼한 전 아내와도 헤어졌다. 그는 혼자 생활하면서도 남다른 요리 실력을 보여주면서 밥을 잘 챙겨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리를 하다 말고 주방 옆에 걸려 있는 글귀를 가리쳤다. 글귀에는 "퉁아 악착같이 먹어라 약 꼭 챙겨 먹고"라고 큰 누나가 한 말이 적혀 있었다. 

식사를 하기 전 그는 스스로 당뇨 주사를 맞았다. 유퉁은 30여 년 전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그는 "30년 전에는 아주 적은 양부터 시작했는데 시잔이 지나가니까 5단위, 10단위, 15단위를 넘어서 30단위까지 갔다"라고 말했다. 주사를 맞은 뒤 알약까지 복용한 그는 "저는 이 약 자체를 보약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제가 행복하니까"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식사를 마친 뒤 유퉁은 그동안의 결혼과 이혼사를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첫 번째 부인하고 3번을 이혼했다. 결국은 헤어졌는데 19살 때 큰 애를 낳고 조혼을 했다. 아버지 계셨으면 모르는데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그 허전하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사랑을 찾다 애들 엄마를 만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6명의 여자와 8번의 결혼을 한 유퉁에 대해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유퉁은 "사람들이 저의 결혼관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이게 왜 궁금한지 모르겠다. 일반 사람들하고 다른 게 다른사람들이 애인하고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그 차이다"라며 "나는 남자니까 책임을 지기 위해서 나의 아내의 자리에 앉히고 합법적으로 누가 뭐래도 이 사람은 내 아내고 누가 뭐래도 내 그 사람의 남편이라는 것, 그것이 편하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최근 마지막 부인과의 이혼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유퉁은 "같이 사는 거 자체가 너도 불행하고 너도 불행하다, 인연이 여기까지인 것 같으니 우리 깨끗하게 헤어지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으로는 외롭다는 감정도 넌지시 보였다. 그는 "제가 일을 마치고 집에 혼자 걸어갈 때 어떤 생각이 드냐면 `내가 왜 이렇게 살지`, `내가 만약에 집에 가족이 있다면 보고 싶어서 바로 집에 들어갈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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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퉁은 외로울 때면 `몽골 몽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딸에게 영상 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몽골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유퉁의 딸 유미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동요를 부르며 유퉁을 기쁘게 했다. 전화 말미에 유퉁은 "마스크 꼭 해야 돼 사람들 많은 곳 가면 안 되고"라고 딸을 걱정했고, 딸은 "안녕히 주무세요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을 남기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영상 통화를 마친 유퉁은 "미미가 몽골에서 크다가 2016년도에 한국에 와서 1년 살고 2017년에 다시 몽골에 갔다. 태권도, 피아노, 그림 이 세 가지를 가르쳤다"라며 딸과 한국에 있었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다가 그는 딸 생각에 눈물을 훔쳤다. 그는 싱크대에서 눈을 씻으며 눈물을 애써 감췄다. 

딸이 언제 가장 보고싶냐는 질문에 유퉁은 "날마다 시도 때도 없이 보고 싶다. 특히 여자아이 옷가게 지나갈 때마다 더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딸 아이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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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13:26: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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