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 톱7. 사진 왼쪽부터 장민호, 김희재, 이찬원, 임영웅, 영탁, 김호중, 정동원, 사진제공=TV조선) |
“국민 가수라는 사명감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시청률 35%를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TV조선 ‘미스터트롯’ 톱7(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장 3개월에 걸쳐 진행된 힘든 경연을 거치는 동안 형제애로 서로를 다독였던 이들은 “새로운 형, 동생이 생긴 기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를 우려해 2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는 방송의 인기를 반영하듯 5만 명의 누리꾼들이 지켜봤다. 누리꾼들은 간담회 내내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들에게 댓글과 하트를 보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런 누리꾼들의 응원에 톱7 멤버들은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드리는 ‘미스터트롯’ 팀이 되고자 한다”고 입을 모았다.
1등 격인 ‘진’ 임영웅은 “매순간이 행복하다. 축하 문자가 너무 많이 와서 일일이 답장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했다. 가수로 데뷔할 때 다이어리에 “2020년 엄마 생일에 현금 1억원을 드리겠다”는 꿈을 적어놓았다는 그는 “기적처럼 ‘미스터트롯’ 상금이 1억원이다. 어머니 생일이 11월인데 선물로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첫 광고수익은 기부했다고 밝혀 여타 멤버들로부터 “마음까지 진”이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2등인 ‘선’ 영탁은 트로트계 마당발답게 “‘미스터트롯’ 전체 출연진 중 50%는 아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그램 출연 이후 뇌경색을 앓는 아버지가 ‘미스터트롯’ 이후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미스터 트롯’에 나오길 잘한 것 같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맏형 장민호를 위해 댄스트로트 곡을 썼다며 ‘최초공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3등 ‘미’ 이찬원은 축하 문자만 8000개를 받아 2000개 가량은 답을 하지 못했다고 난처해 했다. 그는 경연 중 조부상을 치른 막내 정동원에 대해서도 애틋함을 드러내며 “슬프고 기쁜 일을 함께하면서 우리가 모두 한 식구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막내 정동원은 “트로트를 하기 전까지 방탄소년단의 팬이었다”며 방탄소년단 히트곡 ‘DNA’ 한소절을 들려줬다. 그러나 지금은 트로트의 매력에 푹 빠져 트로트만 듣고 있다고 힘주ㅏ어 말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 ‘장민호 삼촌’을 꼽기도 했다.
‘미스터트롯’은 끝났지만 방송의 여운은 톱7이 출연하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이어진다. 이날 10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전화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영탁은 “‘미스터트롯’ 35.7%이 나왔으니 28% 정도 나오면 참 좋겠다”며 “만약 28%가 넘을 경우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상품에 저희 애장품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Omh0dHA6Ly93d3cudml2YTEwMC5jb20vbWFpbi92aWV3LnBocD9rZXk9MjAyMDA0MDIwMTAwMDEwODXSAQA?oc=5
2020-04-02 10:18:33Z
52782267888497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