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24 April 2020

새 시대 희망언론 - 천지일보

이원일 김유진 (출처: 이원일 인스타그램)
이원일 김유진 (출처: 이원일 인스타그램)

이원일 사진삭제… 김유진PD 2차 사과문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이원일 셰프가 학교 폭력 논란을 부른 예비신부 김유진 PD의 사진을 SNS에서 삭제했다.

24일 이원일의 인스타그램에는 김유진 PD와 관련된 사진이 삭제됐다.

앞서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유진 PD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가해자는) 요즘 스타 셰프 예비부인이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포털사이트 메인에 자주 뜨는 분은 앞으로 꽃길을 걸을 텐데, 반면에 저는 애써 잊고 살았고 이제야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앞으로 이 사람을 TV에서 그리고 인터넷에서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할지 참을 수가 없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적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원일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김유진 PD의 손편지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원일은 사과문을 통해 “불편함을 끼치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고 말했다.

김유진 PD 또한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유진 PD가 사과문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라고 표현한데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는 2차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원일은 “‘사실을 떠나’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 예비 아내가 한 잘못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그런 부분을 살피지 못한 것 또한 제 잘못이다”고 전했다.

김유진 PD는 “친구들에게 폭언, 폭행으로 상처를 줬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하고, 이간질했다. 제가 했던 많은 잘못들을 잊고 살았다.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 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 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모든 잘못을 하나하나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과를 드릴 수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 자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원일 입니다.

먼저 제 예비 아내로 인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보냈어야 할 학창 시절을 고통의 시간으로 보내셔야 했다는 점과 제가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 인해 피해자분들께서 과거의 기억에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으시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또한 '사실을 떠나'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죄드립니다.

저는 예비아내가 한 잘못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런 부분을 사전에 살피지 못한 것 또한 저의 잘못입니다.

저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저의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합니다.

피해자 분들께서 허락하신다면 어디에 계시든 직접 찾아 뵙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며칠 동안 저와 예비아내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불편함을 끼쳐드리게 되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김유진입니다.

잘못했습니다. .

저는 아래의 내용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1.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2. 저는 친구들에게 폭행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3.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했습니다.

4.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을 이간질 했습니다.

5. 이밖에도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위와 같은 잘못된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했던 많은 잘못들을 저는 잊고 살았습니다.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 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수 있는것 같았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상처를 드렸던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앞으로 평생 상처를 드린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습니다.

김유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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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4 06:54:0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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