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01 Mei 2020

"축가=원더걸스 멤버" 혜림♥신민철, 첫 SNS 라이브로 밝힌 결혼 심경 [종합] - 조선일보

입력 2020.05.01 21:36

[OSEN=연휘선 기자] "축가는 원더걸스 멤버 중 한 명이 할 거예요". 원더걸스 혜림이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을 발표하며 생애 첫 SNS 라이브로 직접 심경을 털어놨다. 

혜림은 1일 밤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결혼 발표 후 심경을 털어놨다. 2010년 '2 Different tears'부터 원더걸스 멤버로 합류한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팬들과의 SNS 라이브 방송이었다. 

그는 이날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7년이면 오래 만났다. 멤버들이 두 번째 멤버로 내가 갈 것 같다고 했는데 말이 씨가 됐다. 선예 언니 결혼할 때도 기분이 묘했다. 나도 묘하다. '부럽지(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 촬영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열애설 공개는 제가 손편지로 했다. 결혼 발표는 기사로 나긴 했지만 똑같이 손편지로 하면 재미 없다고 생각해서 한번도 안 해본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혜림은 결혼식 날짜가 7월 5일로 정해진 이유에 대해 "저희가 원래는 1월 5일에 결혼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반년 늦춘 거다. 1월 5일에서 7월 5일이 됐다. 단순한 뜻"이라며 웃었다. 

원더걸스 멤버들의 반응을 묻는 팬들의 반응도 쇄도했다. 혜림은 "그렇지 않아도 방금 소희가 축하한다고 기사 봤다고 문자를 보내 왔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유빈을 언급하며 "대표님이 너무 축하해주고 있다. 유빈 대표님이 계속 자기보다 먼저 간다고 좋아하면서도 섭섭한 눈빛이다. 그렇다고 본인이 가고 싶은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대표님으로 파이팅이 넘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예의 반응을 묻는 해외 팬들의 질문에 "선예 언니랑 얘기했다. 문자로 주고받았는데 언니는 당연히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소식에 기쁘다는 글도 많고 섭섭하다는 댓글도 충분히 이해한다. 나 진짜 막내였는데, 물론 지금도 막내다. 29살이지만"이라며 격세지감을 토로했다.

무엇보다 혜림은 "제 결혼식 축가는 우리 멤버 중에 한 분한테 부탁했다. 그건 아직 비밀이다. 서프라이즈로 유지하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는 "원래 예상하던 나이에 결혼하다. 저는 항상 30대가 되기 전에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항상 했다. 정말로 30대 전에 간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게 말이 씨가된다고 정말 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뿌듯하면서도 시원섭섭하다. 저도 제 자신을 매일 겨울을 보면서 그 마음을 느낀다"고 했다. 

끝으로 혜림은 신민철에 대해 "좋은 분이다"라고 짧게 덧붙였다. 더불어 신민철과 함께 출연 중인 '부럽지'에 대해 "재미있게 보시냐"고 물으며 이후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혜림과 신민철은 이날 오전 혜림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월 5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 계획을 밝혔다. 다만 양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신혼여행을 비롯한 세부 사항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혜림, 신민철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은 '부럽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혜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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