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SNS 게시물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SNS에 "난 억울하게 안 갈래"라며 장문의 글과 함께 손목 부분을 자해한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 정산도 제대로 안해주셨다"라며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받은 무책임한 사람들.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민아는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라며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요?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디디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이라고 덧붙여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AOA 멤버들을 비롯해 전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를 재저격하며 과거 지민의 괴롭힘 당시 이들의 방관자적인 태도를 및 논란 이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 태도 등을 비난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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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13:43:4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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