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10 Mei 2019

조영구 거짓말, 이게 실화야? - 분당신문

   
▲ 방송 캡처

[분당신문=이미옥 기자] 방송인 조영구 거짓말 에피소드가 이목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방송인 조영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거짓말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거짓말 때문에 산 지 얼마 되지 않은 차를 일부러 부쉈다"고 밝혔다. 

그는 "25년 전 오전 7시에 하는 아침 라디오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하루는 6시 50분에 일어났다. 생방송 펑크가 나게 된 상황이라 PD에게 전화해 '사고가 났다. 사고 처리하느라 못 가고 있다'고 둘러댔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국에 7시 15분에 도착해 겨우 방송을 끝낼 수 있었다"는 조영구는 "문제는 방송국 올라가기 전에 사고 난 걸 확인할까 봐 겁이나 전봇대에 일부러 차를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영구는 "방송 끝나고 나서 PD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제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아서 차를 보여주겠다며 강제로 작가랑 PD를 데리고 내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PD가 제 망가진 차를 보고서는 '정말 사고가 났었냐. 얼른 병원에 가 봐라'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감사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영구는 "그날 이후로 생방송에 늦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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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07:32: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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