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26 Juli 2019

'승무원 복장으로 선정적 방송' 윤지오, 음란죄 고발에 "괴물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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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씨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캐나다 토론토행 비행기 탑승 수속 중 취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9.04.24. radiohead@newsis.com
항공사 승무원 복장으로 선정적인 인터넷 방송을 해 경찰에 고발당한 배우 윤지오가 거짓말 논란으로 비판받고 있다. 윤씨는 승무원 출신이었던 것처럼 방송을 했지만 대한항공은 “윤씨는 승무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더욱이 윤씨가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을 “괴물들”이라고 비난하자 인터넷에는 윤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A씨는 윤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고발했다. A씨는 “윤지오가 2017년 7월 15일, 2018년 6월 2일, 2018년 7월 17일 아프리카TV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총 3회에 걸쳐 자신의 가슴골 및 속옷 등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선정적인 영상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전송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윤지오가 불특정 다수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영상을 전송했다"며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통신매체이용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는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이나 음향, 글, 그림, 영상 등을 상대방에게 보낼 때 적용된다.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윤씨의 인터넷 방송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됐다. 윤씨는 자신을 승무원 출신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외적으로 알려진 이력에는 승무원 생활을 한 내용이 없다.

대한항공 측도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항공은 공식 SNS에 대한항공 유니폼으로 보이는 의상을 입은 윤씨의 동영상과 함께 "영상 속 등장인물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없는바, 당사 유니폼 무단 거래 또는 복제품 착용 후 영상을 촬영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행위는 당사 유니폼 디자인권 침해 사항일 뿐 아니라 영상물의 내용은 대한항공 브랜드 및 승무원 이미지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디자인 보호법 및 명예 훼손으로 형사고소,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 SNS 캡처
대한항공 SNS 캡처
이에 윤씨는 "대한항공 모델 피팅할 때 입었고, 연극을 하면서도 입었다"며 "실제 유니폼이 아니고 기성 브랜드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입은 거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을 바꿨지만 이 역시 거짓으로 밝혀졌다.

윤지오가 언급한 연극의 단장이 SNS를 통해 "재킷, 스커트, 블라우스 모두 연극과는 관련이 없다"며 "저희 연극과 이번 일이 연관되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음란죄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윤씨는 억울하다며 자신을 비판하는 측을 “괴물”이라 비난했다.

이날 윤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진실은 많은 말이 필요 없지만, 거짓은 말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발언을 인용하며 "오물보다 못한 거짓을 진실로 대응하려 애썼지만 무의미했다. 그들은 거짓말을 거짓말로 부풀리고, 진실을 거짓말로 모함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을 비난하는 세력들을 “괴물”이라고 칭하며 비난했다. 윤씨는 "괴물 같은 그들의 실체를 보고 있자니, 그들은 단 한번이라도 인생을 걸고 외치고, 투쟁을 한 적이 없다"며 "그들이 스스로 부끄러워질 날, 햇빛이 드리우고 밤이 아닌 밝아올 아침이 두려워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고 적개심을 드러냈다.

 김수민 작가의 법정대리인 박훈 변호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고(故)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수민 작가의 법정대리인 박훈 변호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고(故)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최근 윤씨는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라며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면서 당시의 경험을 '13번째 증언'에 담았다. 하지만 '13번째 증언' 집필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가 윤씨에 대해 "가식적인 모습"이라며 의혹을 폭로했다.

이어 윤씨는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로 박훈 변호사 등에 의해 고발당했다. 박 변호사는 윤씨가 공익제보자 도움 등의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으고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며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씨는 4월24일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한편 윤씨의 음란죄 고발 사건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끝없는 거짓말의 향연"이라며 "한국이나 빨리 오라"는 반응이다. 관련 기사에 아이디 'mmco****'는 "한국이나 빨리오세요. 숨어서 그러지 말고"라고 비판했고 'axlr****'는 "역대급 사기꾼", joyc****는 "돈 벌기 위해 별짓 다해놓구 정의가 어쩌구 저쩌구 에휴 복장 터진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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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12:09:4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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