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경찰이 Mnet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의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프로듀스 101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해 전날 Mnet에게 수사 의뢰를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로듀스 101 방송 조작 논란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며 불거졌다.
이에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프로듀스 101 제작진에 대한 고소·고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까지 "투표조작이 거의 확실하다"며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라고 비판하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Mnet 측은 사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전날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https://www.mbcsportsplus.com/news/?mode=view&cate=&b_idx=99838676.000
2019-07-28 07:34:5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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