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24 Juli 2019

제작진 “득표율 반올림 후 득표수로 환산…순위 변동 영향 없어” - 한겨레

아이돌 그룹 데뷔 11명 선발 과정
시청자들 조작 의혹 제기하자 24일 입장 밝혀
“최종득표수 집계·전달 과정서 오류 있었지만
최종 순위에는 변동 없다” 강조
엠넷 제공
엠넷 제공
득표수 집계 오류는 있었지만, 순위 변동에 영향은 없다. 프로듀스 엑스 101>(엠넷) 제작진이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내놓은 입장문을 정리하면 이렇다. 프로듀스 엑스 101> 제작진은 지난 19일 최종 11명을 선발한 마지막 방송 직후부터 투표 조작 의혹이 끊이지 않자, 2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해명했다. 제작진은 “방송 종료 이후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다”며 “확인 결과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엑스 101>은 특히 연습생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 때문에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1위는 2위보다 2만9978표가 많았는데, 바로 아래 순위와 2만9978표가 차이 나는 이들이 4명이나 됐다. 바로 아래 순위보다 7494표를 더 받은 경우도 6명에 이르는 식이다. 11만9911표인 경우도 여러 번 반복된다. 제작진은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에 대해서는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며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시즌1때부터 갖가지 문제에 노출됐다. 꿈을 줄세우기 하는 식의 인권 문제부터, 제작진이 어떤 연습생을 비춰주느냐에 따라 호감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출연 분량 등 공정성에서 논란이 있었다. 특정 기획사를 밀어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아왔다. 그러나 다시 또 잠잠해지고는 했지만, 이번에는 시청자들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할 방침을 밝히는 등 논란이 커졌다. 제작진은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과 집계 과정 프로세스를 보완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더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식입장 전문> 프로듀스X101> 생방송 최종득표수 차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제작을 담당한 제작진으로서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발표하며 사전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득표수를 공개했습니다. 방송 종료 이후,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난 점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을 성원해주시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연습생 및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 및 집계 과정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습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더욱 더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Let's block ads! (Why?)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903248.html

2019-07-24 15:22:52Z
CBMiPmh0dHA6Ly93d3cuaGFuaS5jby5rci9hcnRpL2N1bHR1cmUvY3VsdHVyZV9nZW5lcmFsLzkwMzI0OC5odG1s0gEA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