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26 Juli 2020

"암투병 완치 판정 미뤄"..'복면가왕', 챙기름 아저씨 이정섭 등장 '울컥' [어저께TV] - 조선일보

입력 2020.07.27 06:52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정섭이 암투병 완치 판정 내시경 검사를 미루고 '복면가왕' 녹화에 참석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이정섭이 복면가수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귀곡산장vs귀신의 집'이 두번째 듀엣곡 무대에서 맞붙었다.

귀곡산장은 독보적인 목소리와 음색으로 노래를 부르자마자 대부분의 연예인 판정단이 정체를 알아차렸다. 

김호중은 "(연예인 판정단에) 개그맨 일권이 형이 안 오셨으면 일권이 형인 줄 알았다", 김구라는 "귀곡산장 님의 한 소절 들었을 때 20대 아이돌 빼고는 95% 빼고는 다들 알 수 있었다", 윤상은 "귀곡산장은 목소리가 지문 같았다. 우리 정신이 전부 귀곡산장에 쏠려 있었는데, 귀신의 집도 베테랑인 것 같다"고 예상했다.

투표 결과, 귀신의 집이 승리하면서 2라운드에 진출했고, 귀곡산장의 정체는 '챔기름의 아이콘' 배우 이정섭이었다. 

대선배 이정섭을 보자, 신봉선은 "지민 언니 뭔가 울컥하죠? 나 슬프다"라며 "선생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인"이라고 말했다.

이정섭은 "내가 오늘 무척 용기를 내서 나왔다. 나보다 어르신들도 여기에 나와서 시청층도 많이 넓어지고, 우리도 일요일 저녁에 좀 즐기자"고 했다.

이정섭 성대모사의 1인자 안일권은 "과거 선생님께서 홈쇼핑에서 스쳐지나가는 말씀으로 '챔기름'이라고 한 걸 캐치해서 썼는데, 나중에 선생님이 나한테 '챔기름이 아니고 챙기름'이라고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배우 외에도 요리 연구가로 활동 중인 이정섭은 연예인 판정단 중에서 밥 한끼 대접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호중을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가장 낯선 사람이 김호중"이라며 "아마 팔도 김치는 다 먹어본 것 같은데, 내 김치는 서울, 경기 중부식이다. 하나 드리겠다. 그런데 김호중 씨가 고향이 울산이라 서울 김치 맛을 제대로 알까 모르겠다"며 웃었다.

김성주는 "이정섭 씨가 몇 해 전에 암투병 소식이 전해져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셨다"라며 건강 상태를 물었고, 이정섭은 "사실 오늘이 완치 판정을 받는 내시경 검사가 있는 날이다. 그런데 '복면가왕' 녹화 때문에 미뤘다. 방송 보실 땐 이미 완치 판정이 났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행히 이정섭은 '복면가왕' 녹화 이후, 7월 21일 완치 판정을 받았고, 뜻깊은 무대까지 선사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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