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보랏빛 팬덤 못 따라가는 소속사, 혼선 아쉬워(영상)
박명규 기자 승인 2020.08.28 00:00 의견 0
김호중을 담기에 너무 작은 그릇인가, 연이은 논란이 버거운 탓인가. 맨 앞에 서서 소속가수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가 연이은 혼선으로 가수 이미지에 스크래치를 남기고 있다. 온갖 비난 속에서도 김호중만을 바라보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팬들은 힘이 빠지다 못해 소속사가 원망스럽기까지 한다.
김호중이 오는 9월 10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하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가 기초 군사훈련과 관련된 정보를 정정했다. 사회복무요원 근무 완료 후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는 내용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27일 “앞서 보내드린 김호중 군 입대 관련 내용에 혼선 있었다. 기초 군사훈련은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근무 완료 이후가 아닌 복무 도중 1년 이내로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이 빚은 혼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김호중의 재신체검사 결과를 잘못 공개하면서 병무청이 정보를 정정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소속사 측은 김호중의 병역판정 신체검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서울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았다. 일반적인 병역신체검사의 경우 1차에서 등급이 결정되지만 김호중은 관심 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병무청 측은 소속사의 발표와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병무청 측은 “김호중의 신체등급 4급 판정 사유는 ‘불안전성대관절’이다. 신경증적 장애와 비폐색은 과거 판정받은 것으로 이번 4급 사유와는 무관하다”며 “신체검사를 받은 장소도 중앙신체검사소로 서울지방병무청이 아니다”라고 정보를 정정했다.
당초 태도는 좋았다.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세세한 공식입장과 함께 빠르게 사과했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선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욕만 앞섰던 탓인지 입장문과 해명에서 빈틈을 보였고, 이는 안티팬들의 떡밥이 됐다.
의도적인 실수는 아니었겠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구설수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김호중에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그의 팬들은 대중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며 덩달아 비난에 휩싸이는 불상사를 겪게 됐다.
‘미스터트롯’ TOP7 중 거친 행보를 걸은 김호중이다. 녹화분이 통편집 되고, 예정돼 있던 방송 활동이 모두 중단됐지만 그에겐 탄탄한 팬덤이 있다. ‘군백기’를 가지며 김호중뿐만 아니라 소속사 또한 대중들의 피로도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한번쯤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 또한 김호중, 소속사가 성장해나가는 과정이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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