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역삼동 건물 매각 '공실율 부담'
부동산 전문가들 "실패한 투자 사례"
부동산 전문가들 "실패한 투자 사례"
소지섭 건물 매각 / 사진 = 한경DB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소지섭은 지난 10월 경 역삼동에 있는 유창빌딩을 317억 원에 매각했다. 해당 빌딩은 소지섭이 지난해 6월 단독 명의로 매입한 건물이다. 올해 10월1일 잔금을 치룬 것을 감안하면 잔금납입 기준으로 거의 1년만에 건물 매도가 이뤄졌다.
강남 요지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대지 342㎡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있으며 대로변 코너 양면 건물로 접근성 및 가시성이 우수하다.
부동산 업계는 소지섭의 이번 매각이 공실율에 대한 부담과 시세차익을 얻지 못한 이유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소지섭의 293억원 건물 매입자금 중 약 210억원이 대출로 이뤄졌고 취등록세가 약 15억원 으로 수수료 및 이자 부담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가로 매입한 것에 비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취등록세를 제외하면 거의 원가에 넘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손해본 건 아니지만 실패한 투자"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월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열애를 인정한 소지섭은 올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70평형대 한 채를 현금 61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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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06:35:1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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