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05 April 2020

휘성 CCTV 속 `검은봉투` 건넨 남성에 구속영장 청구…약물 정체는 - MB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휘성에게 수면유도 마취제 성분을 건넨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휘성이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약물 투여 후 쓰러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휘성에게 약물이 든 검은 봉투를 건넨 남성 A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일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를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처방 없이 에토미데이트를 불법으로 구한 뒤 휘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쓰러진 남성이 가수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다.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여러 개의 주사기,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또 휘성은 지난 2일 광진구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수면유도 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상태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3일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 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되었고, 이후 경찰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휘성 측은 “귀가 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했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휘성은 지난해 12월, 경북지방경찰청이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발견해 수사 대상에 올랐다. 휘성이 받고 있는 혐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유도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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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 23:4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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