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01 Februari 2020

[종합]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첫 권나라와 재회…이태원서 가게 준비 - 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과 권나라가 7년 만에 재회했다.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아버지의 죽음 후 달라진 인생을 사는 박새로이(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새로이는 아버지 박성열(손현주)을 죽인 살인자가 장근원(안보현)이라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찾아갔다. 박새로이는 자신을 보고 뒷걸음질 치는 장근원을 향해 "우리 아빠 왜 죽였냐"며 주먹을 휘둘렀다. 뒤늦게 사과하는 장근원에게 박새로이는 "늦었다. 사과받을 사람이 죽어버렸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성을 잃은 박새로이는 장근원을 돌로 내려치려고 했고, 그 순간 오병헌(윤경호)과 오수아(권나라)가 나타났다. 오수아는 박성열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며 만류했고, 박새로이는 오열했다.

이후 박새로이는 장근원을 폭행한 죄로 교도소에 가게 됐다. 장회장(유재명)은 박새로이를 찾아가 또 한 번 기회를 주겠다며 아들 장근원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했다. 이를 들은 박새로이는 "무릎 꿇을 사람은 당신 아들"이라며 분노했다. 이에 장회장은 "박 부장이 그렇게 가르쳤냐. 옛정으로 설교 하나 더 한다. 소신? 패기? 없는 것들이 자존심 지키자고 쓰는 단어. 이득이 없다면 고집이고 객기일 뿐이다. 반성은 그 안에서 오래오래 해라"라며 냉소했다.

장회장은 이어 오수아를 불러들여 입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주겠다고 했다. 눈치 빠른 오수아는 "그 대가가 새로이한테 불리한 증언을 해야 하는 거냐"고 말했고, 장회장은 "그냥 노인네 좋은 일 한 번 하려는 거다. 오해 마라. 증언이야 본 대로 하면 된다"며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장근원은 아버지 장회장을 찾아가 박새로이와 합의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장회장은 장가의 후계자라면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 닭은 박새로이다"라며 닭의 목을 꺾을 때 미안한 마음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장회장에게 세뇌된 장근원은 "아버지 말이 맞는 말이다. 새로이는 닭이다"라며 닭의 목을 비틀었다.

오수아는 징역형을 받은 박새로이의 면회를 갔다. 오수아는 장가에서 장학금을 지원받아 대학에 가게 됐다고 알리며 "널 신고하고 말려서 그렇게 얻은 것들이다. 미안하다. 너처럼 강하지 못하고 비겁해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새로이는 "오히려 고맙다. 네가 안 말렸으면 난 미수가 아니라 살인자로 여기 있었을 거다. 마음먹었으면 그 마음에 충실해라.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고 위로했다.

박새로이의 위로에 겨우 미소를 되찾은 오수아는 출소한 후 무엇을 할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새로이는 장가 자서전을 본 후 가게를 차리고 싶어졌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오수아는 "복수?"라고 물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부인했다.

오수아는 면회가 끝난 후 돌아가는 박새로이에게 "왜 나한테 번호 달라고 들이댔냐"고 물었다. 이에 박새로이는 "미안하다. 좋아하지 말라고 했지. 좋아서 들이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박새로이의 말에 오수아는 "아직도 내가 좋냐. 나 가난한 남자 싫다. 너 나와서 돈 많이 벌 거냐"고 말했고, 박새로이는 "지금부터 부자가 내 꿈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새로이는 오수아와 헤어진 후 '복수'라는 단어를 떠올렸고, 마음속으로 '그 단어에 뚫린 가슴이 메워지는 느낌이다'라며 되뇌었다.


2년 후 출소한 박새로이는 오수아가 살고 있는 이태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박새로이는 오수아와 재회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고, 박새로이는 7년 후 이태원에 가게를 차리기 위해 원양어선을 탈 거라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헤어지기 전 마지막 밤을 이태원에서 보냈다. 박새로이는 생애 처음으로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즐기며 오수아와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오수아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박새로이에게 "미안하다. 장가가 너한테 어떤 의미인 줄 알면서. 원망해도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박새로이는 "항상 내 행복을 바라는 너라며. 아빠 보내고 교도소에서 세상 혼자 남았다고 느껴질 때 편지에 적힌 그 문장 하나가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모른다. 원망이라니 말도 안 된다. 넌 네 삶을 열심히 살고 있을 뿐이고 난 늘 고마운 마음뿐이다"라며 또 한 번 오수아를 위로했다. 오수아는 박새로이와 헤어지기 전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아직 부자 못 됐다"며 웃었고, 두 사람은 그렇게 헤어졌다.

한편 7년 후 장가에서 일하게 된 오수아는 이태원에서 '단밤'이라는 가게를 준비 중인 박새로이와 재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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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1 15:12:4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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