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18 Agustus 2019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 `구혜선 안재현 이혼`에 실검 장악 - 매일경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구혜선(35)과 안재현(32)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이들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까지 포털 사이트 실검 1위에 오르며 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 이혼 사유, 소속사 계약 해지와 관련 내용 등이 들어있다.

하지만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SNS에 공개한 안재현과 관련된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이를 모두 삭제했다.

이에 구혜선과 안재환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구혜선과 안재현이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구혜선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안재현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구혜선씨는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씨는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함께 자신이 언론에 배포할 다음과 같은 내용의 보도내용 초안을 보내오기도 했다”며 구혜선이 보낸 초안을 공개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금일 새벽 구혜선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비록 두 사람의 사생활이기는 하지만, 소속사로서 두 배우 모두 이번 일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소속사 입장 발표 후에도 "오늘 공식 보도자료가 오고 갈 것을 예상하여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다"며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적었다.

메시지를 통해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어"라며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아"라고 말했다.

구혜선이 대표님을 언급하면서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에게로 불똥이 튀고 있다.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이라는 내용을 두고 일부 네티즌은 문보미 대표가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을 조장했다고 추측까지 하고 나섰다. 이에 문보미 대표는 포털사이트 양사 실검 1위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직까지 문보미 대표나 HB 측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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