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03 Agustus 2019

강타 사생활논란 후폭풍ing…오정연 우주안 폭로→과거발언 소환→공연 불참[MK이슈] - 매일경제


오정연-강타-우주안. 사진|스타투데이 DB, 우주안 SNS
사진설명오정연-강타-우주안. 사진|스타투데이 DB, 우주안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강타의 사생활 논란 후폭풍이 거세다. 레이싱모델 우주안(본명 한가은)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의 폭로글로 화제의 중심에 선 강타가 콘서트 불참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소환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우주안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타와 뽀뽀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즉시 온라인을 통해 퍼졌고, 강타는 열애설을 부인했다.

우주안은 SNS에 “강타와 교제를 하다 작년에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에 제 실수로 작년에 찍은 영상을 어제 게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강타는 다음 날 SNS를 통해 직접 입을 열였다. 그는 “지난해 결별 이후, 며칠 전인 7월 말경 우주안과 만났다. 이후 연락을 하고 있던 중, 지난해에 결별 전 영상이 실수로 우주안 개인 SNS에 게재되는, 모두에게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어젯밤 우주안이 올린 글은 내게 공유한 이후 올린 것이고,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주안 역시 강타의 입장 발표와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리며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오정연의 폭로글이 등장하며 다시 한번 불이 붙었다. 오정연은 2일 SNS를 통해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이 있는 실시간 검색어 캡처 사진과 함께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오정연은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라며 강타와 우주안을 저격했다.

강타는 오정연의 폭로글 이후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우주안은 SNS에 직접 해명글을 남기며 “제발 저에게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오정연과 우주안은 SNS 댓글을 남기며 설전을 벌였다. 우주안은 3일 SNS에 올린 글을 수정하며 오정연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오정연과 우주안의 설전에도 침묵하던 강타는 소속사를 통해 “컨디션 불량”을 이유로 이날 참석 예정이던 SM 브랜드 콘서트 ‘SM타운 인 재팬 2019’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생활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강타의 침묵에도 사생활 논란의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종일 강타 우주안 오정연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고 있으며, 강타가 과거 JTBC ‘아는형님’에서 한 발언이 재소환되고 있다. 강타는 2016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길거리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보고 한 행동으로 “휴대폰을 그냥 줬다”고 밝혔다.

당시 강타는 “길을 지나다 마음에 든 여성을 만나 휴대전화를 주고 갔다. 다시 전화를 했는데 받더라. 전화기 주인인데 말 걸 용기가 없어서 전화기를 드렸다.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물었다. 만났는데 이러지 말라고 하더라. 데뷔 이후다. 내가 누구인지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정연 측근의 인터뷰까지 등장했다. 연예매체 OSEN은 오정연 측근의 인터뷰를 단독보도했다. 오정연 측근은 해당 매체에 “강타 씨와 오정연 씨는 지난 2016년 11월 6일 열린 강타의 콘서트 ‘보통의 날(Coming Home)-강타’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또한 측근은 “오정연 씨가 강타 씨와 정확하게 2016년 1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며 “거의 매일 만나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던 중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불거진 건 정확히 2017년 4월이다. 그 날 강타 씨의 집에 우주안 씨가 있었다고 했고 오정연 씨가 상당한 충격을 받고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런 사건을 겪은 이후 오정연 씨는 많이 힘들어했다”고 회상했다.

강타의 활동에도 빨간 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강타는 4일 2년 9개월 만의 싱글 ‘러브 송(LOVE SONG)’을 발매할 계획이었다. 이달 중 뮤지컬 ‘헤드윅’ 공연을, 다음 달에는 H.O.T.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강타의 사생활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타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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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3 09:47:1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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