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07 Agustus 2019

케빈나 전 약혼녀 "1년여간 성노예 삶 살다 버림 당했다" - 중앙일보 모바일

케빈나 지혜나 부부. [TV조선 방송 캡처]

케빈나 지혜나 부부. [TV조선 방송 캡처]

재미교포 프로골퍼 케빈 나(36·한국이름 나상욱)가 전 약혼녀와의 파혼·소송으로 주목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케빈나와 지혜나 부부가 출연해 "결혼 4년차 부부"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 사이에는 딸 리아양이 있으며 지혜나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전세기를 타고 등장한 케빈나 가족이 의전 차량을 타고 초호화 저택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담겼다.  
 
하지만 방송 이후 케빈나 부부의 섭외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케빈나는 지난 2014년 파혼으로 구설에 올랐다. 케빈나 전 약혼녀 A씨는 케빈나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요구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A씨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케빈나를 만나 약혼 후 1년여간 사실혼 관계로 지냈다"며 "그러나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에서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빈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성관계를 요구하며 풀었다"며 "1년간 성노예의 삶을 살았고 싫증나자 버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2016년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김용석 부장판사)는 "케빈나는 A씨에게 3억16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사진 TV조선]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측은 케빈나 부부의 출연과 관련한 논란을 인지한 상태며 내부적으로 논의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케빈나는 1991년 미국 이민 후 골프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4년 최연소로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해 PGA투어에 데뷔했다. 최경주에 이어 역대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인물이다. PGA 세계랭킹 33위이며 누적 상금은 3000만달러(약 364억원)에 달한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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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06:3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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