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23 Agustus 2020

'예명 마오 어때' 이효리 한마디에 중국 네티즌 "감히 누구를…" - 조선일보

입력 2020.08.24 09:22 | 수정 2020.08.24 09:45

"마오쩌둥 비하" 악플 테러 잇따라

/MBC '놀면 뭐하니' 화면 캡처
/MBC '놀면 뭐하니' 화면 캡처
"'마오' 어때요?"

가수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틀 사이 댓글이 14만여 개가 넘었다.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이효리가 중국 초대 국가주석인 마오쩌둥(毛澤東)을 비하했다는 이유였다.

이효리는 22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다. 새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멤버로 나왔다. 제작자 '지미 유'로 변신한 유재석과 개인 면담을 하던 이효리는 예명(부캐·부캐릭터)을 놓고 "중국 이름으로 할까요? 글로벌하게 나갈 수 있으니까. 마오 어때요?"라고 언급한다.

중국어 자막이 달린 MBC '놀면 뭐하니'.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중국어 자막이 달린 MBC '놀면 뭐하니'.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중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영어로 비난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팔로어가 166만명인 이효리의 인스타그램 최신 게시물에는 이틀 만에 14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중국 네티즌들은 "(왜) 다른 나라 위인으로 장난하느냐" "잘못을 인식하고 다시는 범하지 말라"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라" 등이었다. 이효리 개인을 넘어 한국을 비난하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 등이다. 세월호 사고를 언급한 댓글도 있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어로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말 똑바로 하라. 중국의 모 주석 위인을 함부로 말하면 진짜 없어 보인다. 외국인들이 세종대왕을 건드리면 좋겠냐" “나는 한국에 진출하려고 하는데 예명은 세종대왕을 하고 싶다”라고 쓰기도 했다.
/이효리 인스타그램 캡처
/이효리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네티즌들도 맞불을 놨다. 한 네티즌은 "도대체 누가 마오쩌둥을 조롱했다는 것이냐"라며 "그건 중국인들의 생각"이라고 썼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인은) 세종대왕을 다 안다. 한국사람들은 문화적으로 소질이 없다"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어로 "중국인들은 한국 여행을 삼가야 한다. 너희들은 한국을 더럽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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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00:22:4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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